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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풍관련 내용을 공유

기름진 명절 음식 먹고 통풍 재발 걷지도 못할 정도의 고통 통풍 발진

by 롱런부부 2022. 11.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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걷지못할정도의 통풍발진으로 류마티스내과 진료



통풍 환자인 신랑이 올해 추석에
맛있는 명절 음식을 방심하고 먹은 탓에
추석 연휴 마지막 날에 발작이 왔다.

그동안 식단 관리하며 열심히 노력했는데,
물거품이 되어 속상 ㅠㅠ



2022년 9월 14일 대학병원 류마티스내과에서 피검사와 소변검사 후
낙소졸정 500/20mg 처방받고 돌아왔다.
검사 결과는 일주일 뒤에 듣기로 했다.

*낙소졸정 : 급성 통풍에 사용하며,
염증을 완화시키고, 통증을 해소하는 약이다.

집에 돌아온 신랑 손에 프린트물이
하나 들려있어서 보니 통풍에 관련된 내용이었다.
병원에서 읽어보고 참고하라고 줬나 보다.

딱 필요한 내용만 잘 정리되어 있어
그 내용을 공유하고자 한다.




통풍이란?

우리 몸속에 요산이라는 물질이 많이 쌓여서 생기는 질환으로 관절뿐 아니라 피부, 콩팥 등에도 합병증이 생길 수 있다. 급성 관절염이 반복적으로 나타나는 것이 특징이며, 제때에 치료하지 않으면 만성 변형 관절염이 된다.


원인은?

요산이란 물질이 우리 몸속에 과다하게 너무 많이
쌓이면서 생기는 것인데, 혈액에 요산이 정상보다 증가되어 있으면 고요산 혈증이라고 한다.
요산은 소변으로 나오는 산성물질이라는 뜻으로
우리가 즐겨먹는 고기나 생선에 많이 들어 있는 퓨린
이라는 영양소가 우리 몸에서 에너지로 사용되고 남은 물질이다. 요산이 우리 몸에 쌓이게 되면 관절•신장 등에 요산염 결정의 형태로 침착되는데, 우리 몸의 염증세포가 이를 공격해서 관절염이 생긴다.

통풍이 잘 생기는 요인은?
■ 40세 이상 중년의 남성
■ 술을 많이 마시는 사람
■ 통풍 가족력이 있는 사람
■ 고혈압이 동반된 사람
■ 신장기능이 나쁜 사람
■ 뚱뚱한 사람

술을 많이 마시면 통풍 발작의 위험이 증가한다.
맥주는 요산의 전구물질인 퓨린을 많이 함유하고
있어 기름진 안주와 함께 맥주를 마시면 통풍 발작이 잘 생길 수 있다.


증상은?

통풍의 주된 증상은 통풍 발작으로 온다. 관절이 붓고 심한 통증과 열을 느끼면서 그 부위가 붉은색 홍조를 띠게 된다. 특히 밤에 잘생기고, 바늘로 찌르는 듯한 통증으로 인해 밤에 잠을 자기가 힘들다.
발생 부위는 첫 번째 엄지발가락에 많이 생기고, 그 외
발가락, 발목, 팔꿈치, 무릎 관절 등에 많이 발생한다. 특히 고요산 혈증이 지속되면 발작의 빈도가 점점 증가하게 되고, 요산 결정이 관절 주위에 덩어리를 이뤄 통풍결절이라는 혹을 만들어 관절을 더 손상시킨다.
통풍 결절은 신장을 침범해 신장 기능을 떨어뜨리고, 요로 결석을 형성하기도 하며, 전신 장애를 초래한다.


진단은?

관절액이나 통풍 결절을 주사기로 뽑아내 현미경을 통해 요산염 결정을 확인하면 확진이 가능하다.
관절액을 얻기 어려운 경우에는 병력, 신체검사 소견, 혈액검사, X-선 검사 등 종합해 임상적으로 진단한다.


치료는?

1) 식이요법
■ 체중 감량하기
■ 꾸준히 운동하기(일주일에 세 번, 30분 이상)
■ 금주하기
■ 지방질이 낮은 식사하기
■ 내장이 포함된 음식은(곱창, 내장탕 등) 피하기
■ 육류와 해산물 소량 먹기
■ 과당이 많은 음료(사이다, 콜라, 주스 등) 피하기
■ 권장되는 식품(채소, 야채, 유제품 등) 챙겨 먹기

2) 약물치료
약물치료에는 급성기 치료와 안정기 치료가 있다.
관절 통증이 심한 급성기에는 요산 수치를 낮추는 약을 사용하면 오히려 통증을 악화시키기 때문에 사용하면 안 되고, 염증을 줄이는 약제(콜히친, 소염진통제)를 복용한다. 처방약제(콜히친, 소염진통제)를 복용하여 염증이 줄어든 안정기가 되면 근본적으로 요산 수치를 억제하는 약물을 꾸준히 복용하여야 한다. 예전부터 많이 사용된 요산 수치 억제 약물에는 요산의 생성을 억제하는 알로퓨리놀(자일로닉)이라는 약물이 있으며, 요산의 배설을 돕는 벤즈브로마론이라는 약도 있다. 최근에는 알로퓨리놀에 부작용이 있거나 효과가 없는 환자 등에게 사용할 수 있는 페북소스타트 (페브릭) 이라는 약물이 최근 개발되어 사용되고 있다.
이런 약물들은 진통효과가 있는 것이 아니라 요산 수치를 낮추는 역할을 한다. 따라서 통증이 없어도 지속적으로 복용해서 일반적으로는 요산 수치가
6mg/dl 이하로 유지될 때 통풍 발작이 다시 생기지 않으며, 여러 무서운 합병증도 예방할 수 있다.

* 주의 사항 : 알로퓨리놀(자일로닉)을 처음 복용하는 경우 100명 중 1명 이하에서 과민반응을 경험할 수 있기에 피부에 발진이 생기면서 가렵거나 열이 나면 약을 중단하고 병원에 방문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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